[스페인어 동화책] Mi miedo y yo (쿵쿵이와 나)

서점에 가면 일종의 의례처럼 스페인어 책 코너를 항상 간다. 요즘 새로 나온 스페인어 책은 뭐가 있지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낙 자주 보다 보니 업데이트가 느리고 재미가 떨어지던 찰나, 날 흥분시키는 새로운 공간을 발견했다!!! 그건 바로 집 근처 도서관!!

 

도서관에 있는 책도 서점에 있는 책과 비슷하겠구나 싶어 다른 책 코너만 주로 봤는데, 아니 글쎄!!!!!!!!!! 스페인어 동화책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다. 훑어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ㅠㅠ 그렇게 책 한 권을 골라 집고 읽었는데, 읽는 내내 추천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가득 찼다.

 

 

 

책 제목: Mi miedo y yo (쿵쿵이와 나)

- 영문판 제목: Me and My Fear

 

직역을 하면 '두려움과 나'인데, 한국어 번역판은 '쿵쿵이와 나'로 되어있다. 누구나 두려운 상황에 직면하면 심장이 쿵쿵거린다. 그 쿵쿵거림을 살려 쿵쿵이로 번역했다니. 동화책 제목으로 정말 찰떡이다! 그리고 '쿵쿵이'라고 하면 나랑 친한 친구 애칭처럼 들린다.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딱 그건데! 두려움은 곧 내 친구. 쿵쿵이를 통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까지 함축까지 있는 아주 멋진 제목인 것 같다.

 

동화책 번역은 느낌이 또 다르다. 언젠가 나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작가: Francesca Sanna(프란체스카 산나)

2016년 난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The Journey』로 많은 주목을 받으며 떠오른 신예 일러스트레이터 겸 작가다. 

 

줄거리

간단히 말해, 비밀 친구 쿵쿵이(miedo)에 대한 이야기이다!

 

Mi comentario

두려움이 생기면 생기는 것 자체로 내가 못난 사람이 된 것 같아 부정하기도 하고, 못 본 체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두려움은 결코 부끄러워할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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