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컨트롤 Z》(스포X)

 

멕시코 드라마 추천 《컨트롤 Z

 

5월 22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컨트롤 Z

 

공개된 지 두달이 지났는데 난 이제 봤다. 이렇게 재밌는 걸 왜 이제 봤지!!

 

넷플릭스에서 어떤 드라마를 볼까 이것저것 찾다가 발견한 멕시코 드라마. 멕시코 드라마여서 반가운 마음에 바로 재생버튼을 눌렀다. 물론 예고편을 보니 주제도 흥미로웠다!

 

결말까지 본 나의 결론은 추천!! 추천하고 싶어서 이렇게 포스팅을 작성하게 됐다.

 

 

 

먼저, 예고편부터!

 

 

 

 

그럼 드라마 제목 'Control Z'는 무슨 의미일까?

 

ctrl+z 누르면 '실행 취소'

 

즉, 모든 상황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Control Z 줄거리는?

 

어느 날 전교생 앞에서 폭로된 한 여고생의 비밀.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학생들을 이간질하고 협박해 비밀을 하나둘 까발리려 하는 정체불명의 해커. 제멋대로 날뛰는 그의 정체를 밝히려 한 아웃사이더가 나선다.

 

 

비밀 하나쯤은 누구나 갖고 있다!

 

드라마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비밀 하나쯤은 누구나 갖고 있다'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인공들 모두 저마다의 비밀을 갖고 있다. 성 정체성, 배신, 횡령, 친구관계 등 자신의 비밀을 숨기면서 겉으로는 문제없이 학교생활을 한다. 아, 문제없이는 아니지.

 

자신의 비밀은 숨기면서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때리고, 무시하고, 뒷담화하고, 가십을 이리저리 나른다.

 

휴대폰과 일분일초도 떨어져 살지 못하고 SNS에 익숙하며, 무슨 소문이건 메신저를 통해 아주 빠른 속도로 전파되는. 사생활이 SNS로 퍼지면서 조롱받고, 하지만 동시에 내 사생활도 이젠 자유롭지 않기에 불안에 떠는.

 

친구들 사이를 이간질하고 내 비밀을 지키기 위해 다른 친구의 비밀을 폭로하게 만드는 해커. 이 해커가 누군지 찾기 위해 소피아가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다.

 

 

한 회차당 40분 정도로, 총 8회차.

 

날잡고 보면 하루만에 다 볼 수 있다.

 

 

청소년물이지만 어른들만 볼 수 있는 드라마.

 

청소년들의 이야기지만 어른들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그 누구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출연진들은?

 

소피아 역을 맡은 Ana Valeria Becerril

 

 

하비에르 역을 맡은 Michael Ronda

 

 

라울 역을 맡은 Yankel Stevan

 

앗, 이 사진은 스포가 될 수 있겠닿ㅎㅎㅎㅎㅎ

 

 

이사벨라 역을 맡은 Zion Moreno

 

 

파블로 역을 맡은 Andréx Baida

 

 

 


자주 등장하는 장면.

 

나도 저기 올라가서 소피처럼 이어폰 끼고 앉아있고 싶다.

 

 

 

 

시즌 2???

 

스포를 하면 안되니까, 결말에 대한 말을 아껴야 되는데. 결말을 보면 시즌 2가 없어서는 안 된다.

 

궁금해서 마이클 론다 인스타에 들어가 니 4일 전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오예, 시즌 2 확정!!!!

 

 

 

+ 쓸데없는 여담

 

진짜 Colegio Nacional(국립고등학교)에서 찍었나 궁금해서 찾아보니 그건 아니었다.

 

주인공 소피아가 자주 올라가는 유리지붕씬은 2017년 만들어진 Edificio de Luis Buñuel de los Estudios Churubusco에서 찍었다. 학교 중앙 정원씬도 마찬가지.

 

 

복도, 계단, 도서관, 회의실 등 학교 내부 장면은 멕시코 시티 남쪽에 있는 Foto Museo Cuatro Caminos에서 찍었다.

 

일부 교실은 직접 세트장을 지어서 찍었다고 한다.

 

 

++ 쓸데없는 여담

 

 

이사벨라는 어렸을 때 남자였는데, 성전환을 해서 여자가 됐다. 이 사실을 친구들에게 공개적으로 들키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이사벨라 역을 맡은 배우 Zion Moreno는 극중 역할과 마찬가지고 실제로도 성전환을 했다.

 

 

 

+++ 쓸데없는 여담

 

드라마를 보면 중간중간 SNS 메시지 화면이 뜬다. 예고편에서는 그 메시지들이 분명히 스페인어로 떴는데, 왜 영어로 뜨지 싶었다.

 

아래처럼 말이다.

 

 

대사는 스페인어로 나오는데 주인공들이 주고받는 메시지는 영어로 나와서 내 개인적으로는 이질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내 이해가 됐다.

 

메시지 장면이 아주 많이 나오는데, 그 장면에 있는 메시지 하나하나에 모두 자막을 입힐 순 없으니까.

 

그럼 그 자막 때문에 화면 자체를 다 가렸을 거다. 수긍함!

 

 

(여담에 여담인데)

 

영화 《코코》를 봤을 때 절실하게 느꼈던 이질감은 아직도 수긍이 되지 않는다.

 

분명 멕시코 배경의 멕시코 문화가 물씬 담겨있는 영환데, 대사는 다 영어로 나오고 노래는 스페인어로 나오고. 휴, 아무튼 그렇다.

(참고로 스페인어 대사와 노래에 한국어 자막이 있는 버전이 있다면 다행인데, 내가 본 버전은 그게 아니었음.)

 

 

 

이상 여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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