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번역이야기2 (한국어-스페인어 번역)

 

[번역노트]

 

번역을 하면서 생긴 고민과 (완벽하진 않지만) 그 고민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정리해 보았다.

 

 


Q: 단편 문학 번역은 그 작품만 읽어도 되나?

 

A: 단편 모음집 속 단편일지라도 그 모음집 단편 하나 하나간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편 모음집 전체를 읽을 필요가 있다. 단편 자체의 분위기 파악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Recommend : 해당 문학 작품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이 들어간 비평을 읽어볼 것!

 

 전문가의 Crítico를 읽고 번역가 자신만의 의견을 가져야 한다.

 

 


 

"단어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

 

if) 원문이 차가운 느낌의 문체를 갖고 있다면, 같은 느낌을 주는 도착어로 바꿔 번역해야 한다.

Seco, pero tiene mucho significado.. -> Lenguaje seco, pero potente를 찾아야 함.

 

 


 

Q: 문법 파괴 요소를 그대로 놔둘 것인가? 바꿀 것인가?

 

A: 예를 들어, 대화 부분에 써야 할 큰 따옴표("")가 생략되어 있는 한국어 원문. 일종의 시적 허용이다. 하지만 이 시적 허용을 있는 그대로 번역 하면 문제가 생긴다.

 

스페인어의 경우, 대화체를 쓸 때 큰 따옴표 기능을 하는 guión(-)을 생략한다면 문법 파괴+독자 이해 어려움의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따옴표를 쓰고 안 쓰고의 여부가 문학 작품의 전반적 분위기를 해친다면? 문법을 파괴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원문을 존중해 도착어에서도 문법을 파괴해야 한다. 즉 작가가 문법 파괴를 한 이유에 큰 의미가 있을 때는 그 방식을 존중하는 게 가장 좋다.

 

But 크게 중요하지 않은 요소라면 도착어 문법에 맞춰 큰 따옴표(스페인어에서는 guión)을 써줘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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