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vs 어차피, 둘 중 옳은 표현은?



얼마 전 글을 쓰다가 자연스럽게 '어짜피~'를 적고 있는데 왠지 찜찜한 기분이 들어 국어사전을 찾아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어짜피'는 잘못된 표현이었다.


어짜피 vs 어차피


둘 중 옳은 표현은 '어차피(於此彼)'이다.


☞ 뜻: 이렇게 하든지 저렇게 하든지. 또는 이렇게 되든지 저렇게 되든지.



'어차피'의 전라도 지방 사투리가 '어짜피'라고 하는데, 과거 내 생활 반경을 들킨 기분이었다.



'어차피'가 쓰인 예문


(참고: 네이버 국어사전)





'어짜피'가 전라도 방언이라고 하는데, 내가 무의식 중에 쓰고 있던 전라도 영향을 받은 또 다른 단어, "꼿발"


학창 시절 키를 잴 때면 키를 1cm라도 높이고자 슬며시 발 뒤꿈치를 들곤 했다. 그 때 그걸 눈치 챈 선생님 曰

"꼿발 들지마!"


하지만 꼿발은 '까치발'의 전라도 방언이다.



올바른 표현

▷까치발: 발뒤꿈치를 든 발.


 [예문]

아이는 무대 안을 보려고 까치발을 했다.

선반이 높아 까치발을 하고 손을 최대한 위로 뻗어도 손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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