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과나후아토 맛집 《Los campos restaurante》

과나후아토 여행 중 발견한 조그마한 맛집.

 

Los campos restaurante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당당히 과나후아토 맛집 2위에 랭킹 되어 있다.

 

실내 분위기는 조명은 약간 어둡고 차분하다. 내가 갔을 때는, 클래식한 음악이 나오고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식당 자체는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고 작다. 식당 내부 벽에 걸려있는 액자나, 가구, 접시들은 아기자기하니 예쁘다. 특히 나는 접시문양에 반해서 집에 가져가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접시가 음식 맛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오래된 핸드폰으로 사진 찍은 거라 화질은 그닥 좋지 않아 아쉽다. 시킨 메뉴 다 정말 맛있었는데. 아무튼 이 식당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메뉴를 소개하고자 한다.

 

 

 

▷과나후아토 지역 특산 맥주 Allende.

지역마다 있는 특산맥주를 마셔보는 걸 좋아하는데, 이 곳 맥주에는 용설란(agave)이 들어가 있다.

 

 

 

▷위 사진은, 에피타이저로 시킨 Guacamole borracho.

과카몰레는 멕시칸식 디핑소스로, 아보카도를 으깨서 토마토, 양파, 라임즙 등을 넣어서 만든 소스다. 보통 나초에 얹어먹는다.

 

이 곳에서 파는 과카몰레는 메스칼이 들어가있어 이름이 '술 취한' 과카몰레다.

짜지도 느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술 맛이 많이 느껴지지도 않는. 추천하는 에피타이져 메뉴이다.

 

 

 

위의 고기메뉴는 정~~~~~~~말 추천하는 메뉴다. 입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고기가 사르르 녹아서 깜짝 놀랐었다.

 

▷메뉴이름은 말 그대로, Filete de res.

이름에 아무 수식어가 없어서 그런가, 크게 기대는 안 하고 단순히 고기를 먹고 싶단 마음에 주문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아주 성공적이었다. 참고로, 고기 굽기는 미디움(Termino médio)으로 주문했다.

 

이 식당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칠레 레예노 (Chile relleno: 고추 속에 돼지고기, 치즈 등을 넣고 살짝 튀긴 요리)라고 하는데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라서 패스했다.

 

 

더 자세한 메뉴를 보고 싶으면, 식당사이트에 들어가보면 된다. 영문도 지원하고 있다.

 

 주소:  http://loscampos.mx/

 

 

위치는 아래의 구글 지도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