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드라마 속 표현] 'Ser el último mono' 쓸모없는 사람이야


311화의 배경, 1985년은 유럽공동체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시기였다. 실제로 스페인은 그 다음 해, 1986년에 EU(유럽연합)에 가입했다.


주인공 Carlos는 본인의 나라 스페인이 아닌 벨기에 브뤼셀의 한 식당에서 접시를 닦으며 주방에서 일하고 있다. 꿈과 희망을 갖고 떠났지만, 그곳에서 힘들게 일하며 아래와 같은 슬픈 나래이션을 한다.

 

"Mi entrada en el Mercado Común no pudo ser más apoteósica. Como los emigrantes de la generación de mis padres, aprendí a brabajar mucho, a cobrar poco y a asumir que era el último mono de la selva europea."

  해석: 유럽공동시장에서의 내 시작은 더할나위 없이 눈부셨다. 하지만 곧 내 아버지 세대의 이민자들처럼, 일은 많이 하고 돈은 아주 적게 받으며 점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가는 법을 배웠다.

 

 

여기서 나오는 표현,

 

Ser el último mono.

 

뜻은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다, 아무것도 아니다, 힘이 없다, 무용지물이다 (ser el menos considerado dentro de un grupo)'


마지막 원숭이가 부정적 의미로 쓰이는 이유는 아래의 속담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Plus : 'último mono'가 들어간 속담(una frase proverbial) 하나.

 

  "El último mono es el que se ahoga"

  뜻: 마지막 원숭이가 물에 빠져 죽는다.

 

Significado: Quien queda al final de algo no alcanza su propósito.

Observaciones: Se basa en una creencia según la cual los monos cruzan un río colocándose uno en un árbol cerca de la orilla y formando cadena, pero el que ha ayudado a los demás no suele conseguir lanzarse con impulso suficiente para alcanzar también él el otro lado de la corriente.

  (fuente: CVC)

 


원숭이들이 강을 건널 때, 한 원숭이가 나뭇가지를 기울여 주면, 나머지 원숭이들 한 마리씩 강을 건너기 시작한다. 모든 원숭이들이 강을 건넜을 때, 비로소 나뭇가지를 잡고 있던 원숭이가 마지막으로 건너게 된다. 하지만 나뭇가지가 약해져 부러지는 바람에 결국 마지막 원숭이는 물 속에 빠져버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즉, '마지막에 남아있는 사람은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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