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서 인기있는 케이뷰티(K-Beauty)


중남미에서 인기 상승인 K-Beauty



얼마 전, 멕시코에서 명품백화점이라고 알려진 Palacio de Hierro에 한국 화장품을 모아 놓은 팝업 매장이 오픈을 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멕시코에 한국 코스메틱 시장이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니 자랑스러운 일이다.


케이뷰티 포스팅을 하기에 앞서 메인 이미지를 어떻게 할까 잠시 고민했는데 '만들지 말자!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넣자!'로 결론이 나, 한지민 사진은 메인으로 넣어봤다. 언제 봐도 예쁜 배우 한지민이다.♡ 


잠깐 이야기가 옆으로 샜는데, 이번 포스팅에서 공유하고 싶은 내용은 '중남미 內 한국 화장품의 인기'다. 



한국 화장품, 중남미 수출 현황은?


우리나라는 중남미 국가 대상으로 한국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5년 동안 수출액 증가 속도는 아주 빨라졌다고 한다. (2016년 기준, 대략 835만 달러)


나라별로는 [1위: 멕시코, 2위: 콜롬비아, 3위: 칠레, 4위: 브라질] 순으로 이 네 국가가 전체 중남미 수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중남미 화장품 시장은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13.4%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2016년 기준, 총 597억 달러 규모) 모든 여자뿐만 아니라 이젠 남성들까지도 자신을 가꾸는 시대인 지금, 중남미 화장품 시장 속 우리나라 제품의 성장은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케이뷰티, 인기는 어디서?


"Gracias a la popularidad de los dramas, películas y música coreana, muchos consumidores latinoamericanos han estado tratando de usar productos para el cuidado de la piel coreanos y otros productos de belleza, promovidos por sus estrellas favoritas, dijo un funcionario de KOTRA.

중남미 국가에서 한국 드라마, 영화, K-Pop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한국 화장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졌어요. 한국 유명 연예인들이 피부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화장품을 똑같이 사고 싶어해요.



'한류 열풍이 불었다'고 할 정도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가수, 드라마들의 인기가 치솟았다. 이를 반증하듯, 그들의 에스테틱 노하우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참고 기사]

http://mx.fashionnetwork.com/news/Se-dispara-la-demanda-de-productos-coreanos-de-belleza-en-America-Latina,851737.html#.WerYoWh-o2w



케이뷰티, 어떤 화장품이 제일 많이 팔릴까?


멕시코에서 일을 하며 잠깐 한국 출장이 있을 때면, 동료 직원들은 하나같이 한국 화장품 이것 저것을 사다 달라고 부탁한다. 보통 마스크팩, 비비크림, 영양크림 등을 부탁 받았었다.


한국 방송 속 연예인들의 뽀얗고 뽀송뽀송한 피부로 인해, 중남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화장품은 기초 화장품이라고 한다. 한국의 마스크팩이나 간편한 올인원 케어 제품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효과는 좋으니,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코트라 조사 참고)


반면 립이나 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상대적으로 거의 찾지 않는 제품이다. 그 이유는 추측해 보면, 색조를 강하게 하는 외국과는 달리 한국은 부드러운 색조를 대부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립스틱만 하더라도 외국 화장품 매장에 들어가 보면, 샛보라, 샛분홍, 샛노랑 등 강렬한 색상의 제품이 정말 많은데,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그렇게 튀는 색깔을 좋아하지 않아 만들지도 않는다.



(그냥 끝내기 아쉬우니) 주저리 주저리


한류에 관해 충격 받았던 일화 하나.


4년 전 쯤, 배낭여행으로 쿠바를 간 적이 있다. 내가 머물렀던 쿠바 한 가정집에 텔레비전이 있었다. 우리나가 60년대에나 볼 법한, 안테나를 잘 움직여야만 방송이 보일까 말까 한 아주 낡은 텔레비전이었다.


심심한 마음에 티비를 켜 채널을 바꾸다가 우리나라 드라마 《궁》을 마주쳤다! 쿠바 아바나에서 그것도 공영 방송에서 윤은혜와 주지훈을 볼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는데 말이다. 한류가 쿠바까지 왔나, 괜스레 나 혼자 뿌듯해 했다. 어쨌든 너무 신기해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일이다.  (게다가 스페인어로 더빙된 윤은혜 목소리가 웃겨서 키득키득 혼자 웃었다.)



 [참고 기사]

http://lagaceta.elpalaciodehierro.com/2017/10/11/k-beauty-firma-coreana-tratamientos-belleza-abre-una-pop-up-store-palacio-polanco/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7/10/12/0607000000AKR201710120068000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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