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아나운서의 멕시코 라디오 인터뷰 about 한국의 코로나방역


얼마 전 손미나 아나운서의 스페인방송 인터뷰에 관한 포스팅을 작성했다.


[포스팅 바로가기] 손미나 아나운서의 스페인방송 인터뷰 about 한국의 코로나방역



이번에는 멕시코 라디오 인터뷰다.


*GrupoFórmula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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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실력도 실력이지만 내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 건 손미나 아나운서의 말하는 재치, 말솜씨라고 해야 하나. 아래 그 예를 적어 봤다.



한 예를 들어보면,



인터뷰어가 "인터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하는 멘트를 하자 뒤이어 한 손미나 아나운서의 멘트.


Nada es milagro, porque hemos tomado las decisiones para preparar durante muchos años después de MERS.

우리가 이뤄낸 건 기적이 아니에요. 우리는 이미 메르스 사태 이후부터 오랜 시간동안 준비해 왔어요.


También con la tecnología que hemos invertido para crear durante muchos años.

그리고 오랜 기간동안 기술 분야에도 투자했죠.


tanto como la disciplina de la gente.

한국 사람들의 시민정신도 큰 몫을 했고요.


Es un conjunto de trabajo de todos.

이 모든 것들이 합쳐져서 이뤄낼 수 있었어요.


Lo pueden lograr todos los países latinoamericanos, sobre todo, México.

멕시코 뿐만 아니라 모든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도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 겁니다.


Todos mis mejores deseos a todos los ciudadanos de México.

멕시코 국민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그냥 응원하겠습니다ㅡ로 마무리 멘트에 답한 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오랜 기간 동안의 노력을 한번 더 강조하며, 이 모든 게 우연이 아닌, 기적이 아닌, 그저 이루어진 게 아닌, 우리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라는 걸 언급하고 있다.


한국어로도 저렇게 말 못할 것 같은데, 말 자체를 조리 있게 하신다. 우리가 잘한 점을 자랑하는 게 아니라 아주 겸손하게 말하는데 그게 타국의 '우와, 부럽다'를 불러일으킨다.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완벽하게 보여주는 손미나 아나운서님. 너무 멋있다!




언어를 가지고 할 수 있는 민간외교관의 역할은 또 뭐가 있을까?




아래는 손미나 아나운서의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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