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아나운서의 스페인방송 인터뷰 about 한국의 코로나방역



수사나 그리소(Susana Griso)가 진행하는 스페인 시사토크쇼 '국민의 거울(Espejo público)'에 손미나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인터뷰에서 손미나 아나운서는 한국이 어떻게 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나, 한국은 어떻게 확산세를 막을 수 있었나를 설명해 주었다.


한국과 스페인은 인구 수가 비슷한데 지금 상황을 보면 많은 차이가 있다. 3/30일자 뉴스를 보면 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5,195명으로 하루 전보다 5천 명이 늘었다. 확진자 수만 따지면, 미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스페인이 세 번째다. 사망자는 7,340명. 컨트롤이 전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과 스페인의 차이, 무엇 때문일까?


손미나 아나운서는 한국의 코로나 대처 방법에 대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설명했다. 말도 정말 조리있게 잘하고 포인트만 쏙쏙 집어 끝까지 집중하게 만든다.  (나도 저렇게 말 잘하고 싶다)



무엇보다 '사생활침해'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정말 좋았다. 한국의 방역시스템을 칭찬하는 외신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사에 항상 '그러나 사생활 침해라는 문제가 있다'라는 단점(?)이 언급됐었다.



이에 손미나 아나운서는,


"확진자의 이름이나 나이, 사는 곳은 알 수 없어요. 그 사람이 지나간 동선만 공유되죠. 그래서 사생활 침해에 대한 문제는 없는 거에요."


No se revela ningún dato personal.


사생활 침해에 대한 문제는 없다고 정확한 짚어 설명했다.



++


패널 중 한 사람은 확진자의 동선이 공유되면, 그 곳에 간 사람들은 '스스로' 검사를 받으러 가기 때문에 추가 확진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여기서 한국사람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고 행동했기 때문에 가능한 거라고 칭찬했다. (actuar como ciudadano responsable)


다음 인터뷰 질문에 답하면서 손미나 아나운서는 이(diciplina de la gente, 시민의식)를 한번 더 언급했다. (패널이 한 긍정적 평가를 한번 더 언급하면서 강조함)



마지막으로 수사나 그리소는 "시민정신과 철저하고 완벽한 방역의 최고 모범사례다. 이 사례는 역사에 기록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는데,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우리나라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면서도 스페인사람들을 걱정하며 위로의 말을 잊지 않고 보낸 손미나 아나운서도 멋있었다.  



아래 인터뷰 동영상을 확인해 보자.








++

추가로 이뤄진 멕시코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가 있다. 관련 포스팅을 보려면 아래 클릭.


[포스팅 바로가기] 손미나 아나운서의 멕시코 라디오 인터뷰 about 한국의 코로나방역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