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배낭여행]Ⅲ-3. 쿠바 숙소편- 플라야 히론

Ⅲ-3. 쿠바 숙소편- 플라야 히론

 

 

 

 

숙소명: Hostal "José García y Nena"

 

 

 

선택 이유

 플라야 히론 숙소를 검색해 보니, 한국인들이 가는 곳은 거의 모야네랑 넬리네 둘 중 하나였다. 배낭여행객들의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빼곤 특별하게 좋은 점을 발견하진 못해 에어비앤비 숙소를 골라골라 결정했다.

 

숙소 앞에 있는 말마차 사진이 너무(?) 맘에 들기도 했다.

 

 

가격

 

- 26,000원 (2인/1日 기준)

- 침대가 두 개 있었다. 최대 3인까지 묵을 수 있음.

 

- 에어비앤비 사이트:

https://www.airbnb.co.kr/rooms/23699348?source_impression_id=p3_1578687242_QA%2FNcBFLdIvQ08vp

 

 

- 직접 이메일로 연락하면 더 할인해 준다고 한다.

 

 

 

 

위치

- 플라야 히론 터미널에서 3.5km 정도 되서 걸어가긴 힘들다. 자전거택시(?)를 타고 가면 2-3 CUC 정도로 갈 수 있다.

 

 

- 집 주인아저씨가 말마차를 끌고 터미널로 데리러 온다고 하셨다. 그런데 우리가 1시간 일찍 도착해버리는 바람에 그냥 자전거택시 타고 숙소로 갔다. 터미널에서 숙소로 갈 때는 3 CUC을 내고 자전거택시를 탔다. 그런데 돌아가는 날에는 주인아저씨가 다른 자전거택시 아저씨를 불러줬는데, 2 CUC으로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셨다.

 

 

- 지나가면서 모든 마을 사람들에게 인사한 인싸 할아버지. 우리를 태우고 가시느라 땀을 뻘뻘 흘리셔서 2 CUC을 불렀지만 3 CUC을 드렸더니 너무 해맑은 미소로 고맙다고 하셨다.

 


- 올인클루시브 비치 가려면 버스를 타야 한다. 버스정류장이 숙소에서 멀지는 않다. 그런데도 주인아저씨 아들 야스마니가 말마차로 데려다 주었다. 말마차 타는 재미가 쏠쏠했다. 돌아올때도 "데리러 갈까?" 물어봤는데, 우리는 동네 구경 한번 할까 하는 마음에 괜찮다고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집까지 막 가깝지는 않지만 적당히 걸을만 했다. 천천히 마을을 구경하며 숙소로 복귀했다.

 

 

 

 

 

 

 

아침·저녁식사

- 아침식사: 5 CUC

- 저녁식사: 문어/닭고기 요리- 9 CUC   랍스타요리- 10 CUC

 

- 사진으로 볼 수 있다시피, 음식이 정말 푸짐했다. 우리는 아침을 이틀 연속으로 먹었는데, 둘째 날에는 양을 좀 적게 달라고 미리 양해를 구했음에도 많이 주셨다. 손이 크신 건가, 우리의 양이 적은 건가.

 

첫째 날, 저녁 식사 (1)

에피타이져: 스프, 토마토샐러드, 바나나튀김, 감자 튀김, 과일

 

첫째 날, 저녁 식사 (2)

 

첫째 날, 저녁 식사 (3)

메인메뉴: 랍스타&생선구이

 

 

둘째 날, 저녁 식사

메인메뉴: 문어 요리(위), 닭고기 요리(아래)

 

 

첫째 날, 아침 식사

토마토 샐러드, 빵, 과일, 소시지, 스크럼블에그, 파프리카, 과일주스, 커피, 우유 등

 

 

둘째 날, 아침 식사

첫 날 아침식사 양이 너무 많아서 조금만 준비해 달라고 한 둘째 날 아침식사. 여전히 많다.

 

 

 

시설

- 비치 물품: 수건, 비누, 휴지 물/음료(유료)

- 에어컨 ○, 선풍기 ○, TV X, 냉장고 ○, wifi ○

- 단독 화장실/ 우리 숙소는 집 왼편에 있는 방. (참고로 집 안에 여행객을 위한 방 하나가 더 있다.)

 

침실

 

화장실

 

 

 

숙소 후기

 

정말 추천하는 숙소다.

 

유쾌한 주인 아저씨 호세, 요리솜씨 뛰어난 주인 아주머니 네나, 친화력 있는 주인 아저씨 아들 야스.

 

주인 아주머니 네나는 간호사라고 한다. 혹시 어디 아프거나 문제가 있으면 바로 말하라고 하시는데 든든했다.

 

 

올인클루시브 비치가는 버스정류장까지 말마차로 데려다 주셨다. 바라데로에서 말마차 보면서 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타게될 줄이야. 앞자리에 앉아서 말 엉덩이를 보며 재밌게 갔다.

 

 

머무는 동안 식사도 대만족. 쿠바 까사에서 아침밥을 빼먹지 않고 다 먹었지만 여긴 아바나 아파트호텔에서 먹은 아침밥이랑 1, 2위를 다툴 정도로 맛있었다.

 

저녁 식사도 정말 맛있었다.

 

 

둘째 날 밤에는 야스랑 집 앞 마루에 앉아 쿠바 도미노 게임을 했다. 시골 밤이라 깜깜해서 가로등 불빛 하나에 의지하며 게임을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귀뚜라미 소리도 들으며, 닭도 왔다갔다 하고, 자연 속에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시골이라 정말 할 게 없구나. 그래서 이런 사소한(?) 게임이 정말 소중하고 재밌구나 하는 걸 느꼈다.

 

 

가족처럼 편하게 대해 주신 까사 가족들 덕분에 플라야 히론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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