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corrupción) 관련 스페인어표현 4



작년 기준, 한국은 OECD 34개국 중 9번째로 부정부패한 나라라고 한다. 멕시코는 예상대로 1위를 차지했다.

 

부정부패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나라 멕시코에서는, 그만큼 이와 관련한 표현도 다양하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El que no transa no avanza. 

  뜻: 타협하지 않는 사람은 진전이 없다.

 

금전적 이득 취득 뿐만 아니라 기회를 잡으려면 뒷돈이든 뒷거래든 뭔가를 가지고 타협을 해야한다는 뜻이다. (es la acción de engañar a una persona para sacar un beneficio propio para bien personal de las situaciones, no nada más en cuanto a dinero también en oportunidades.)

 

- Transar 타협하다, 양보하다


   

2. El gandalla no batalla. 

  뜻: 기회주의자는 결코 싸우지 않는다.

 

진짜 파워가 있는 사람은 나서지 싸우는 게 아니라 뒤에서 조종한다는 말이다.

 

- Gandalla 기회주의자 (quien se aprovecha de los demás, que es malo y abusivo, según el diccionario de mexicanismo)   


 

3. Ayúdame a ayudarte. 

  뜻: 내가 너 뒤 봐줄테니까 나 좀 도와줘.

 

일종의 뇌물수수를 의미한다. (어떠한 직무의 대가로 부당한 이익을 획득하는 것)

 

예를 들어, "내가  1억 이면 너희 아들 OO 회사에 꽂아줄 수 있는데". 서로 돕고 돕는 사회가 이런 데서 쓰라고 생겨난 표현이 아닌데 말이다.


 

4. La corrupción blanca/transparente

  뜻: 보이지 않는 부정부패 (하얀 부정부패)

 

아무도 볼 수 없는 부정부패. 즉, 너무 빈번히 오랫동안 발생해서 문제없는 행동이라고 인식되는 부정부패를 의미한다. 멕시코에서 예를 들면, Pagarle a un franelero가 있다.

 

 

우리는 세상을 정의와 합리로 살면 손해보는 시대에 살고있다. 삶의 질은 점점 초라해졌고, 희망이라는 단어는 사치가 되어버렸다. 비단 여기 멕시코, 그리고 대한민국 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 곳곳에 만연한 부조리. 조그마한 것부터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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