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estro Coreano/헷갈리는 맞춤법 :·D 2020. 4. 23. 20:42
슴슴하다: '심심하다'의 잘못된 표현 / '심심하다'의 북한어 심심하다: 음식 맛이 조금 싱겁다. 삼삼하다: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도 맛이 있다.
Nuestro Coreano/헷갈리는 맞춤법 :·D 2017. 12. 18. 21:02
외국 친구가 한국어 첨삭을 부탁했다. 문장을 읽다가 무의식적으로 '그러나'를 '하지만'으로 고쳐줬다. 그걸 보더니 "왜 이렇게 써요?"라고 내게 질문을 했는데, 제대로 답을 할 수 없었다. 한국인인 나로서는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던 접속사였기 때문이다. 나도 궁금해지면서 그 차이점을 찾아봤다. 그러나 vs 하지만 - 그러나 : 앞뒤 문장이 반대될 때 예)완벽한 준비성은 태임이에게 타고 난 팔자여서 거역할 수도 의심할 여지도 없는 거였다. 그러나 가끔 답답한 것만은 어쩔 수가 없었다.(출처 : 박완서, 미망) - 하지만 : 앞 문장을 인정하면서 토를 달 때(~긴 하지만 ~하다.) 예)아버지가 무엇을 묻고 있는가는 명백했다. 하지만 나는 얼른 대답하지 못했다.(출처 : 이동하, 장난감 도시)
Nuestro Coreano/헷갈리는 맞춤법 :·D 2017. 9. 3. 07:00
얼마 전 글을 쓰다가 자연스럽게 '어짜피~'를 적고 있는데 왠지 찜찜한 기분이 들어 국어사전을 찾아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어짜피'는 잘못된 표현이었다. 어짜피 vs 어차피 둘 중 옳은 표현은 '어차피(於此彼)'이다. ☞ 뜻: 이렇게 하든지 저렇게 하든지. 또는 이렇게 되든지 저렇게 되든지. '어차피'의 전라도 지방 사투리가 '어짜피'라고 하는데, 과거 내 생활 반경을 들킨 기분이었다. '어차피'가 쓰인 예문 (참고: 네이버 국어사전) '어짜피'가 전라도 방언이라고 하는데, 내가 무의식 중에 쓰고 있던 전라도 영향을 받은 또 다른 단어, "꼿발" 학창 시절 키를 잴 때면 키를 1cm라도 높이고자 슬며시 발 뒤꿈치를 들곤 했다. 그 때 그걸 눈치 챈 선생님 曰"꼿발 들지마!" 하지만 꼿발은 '까치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