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들어간 스페인어표현 7가지


Expresiones idiomáticas con Comida》

 

우리나라에서도 '음식'이 들어간 속담 혹은 격언들이 많다. 예를 들어,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민다 등이 있다.

 

나라마다 쓰는 언어는 다르지만 바라보는 시선이 같아서 그런지, 비슷한 표현들이 많다. 오늘은 음식이 들어간 스페인어 속담 및 표현 몇 가지를 살펴 보았다.

 

 

1. Es pan comido.

 뜻: 식은 죽 먹기  (Muy fácil de hacer)

 

- 이 표현에서 나온 음식: 빵 (Pan)

 

영어로는 It's a piece of cake. 빵 한 입 베어 먹는 건 아주 싶다는 데서 나온 표현이다. 우리 표현으로는 '식은 죽 먹기, 누워서 떡 먹기'로 써먹을 수 있다.

 

주로 '시험이 아주 쉬었다'고 말할 때 사용한다.

 

 [Ejemplo]

- El examen de matemáticas fue pan comido.

  수학시험 너무 쉬웠어.

 

 

 

2. Estar como un flan

 뜻: 긴장하다, 떨리다.  (Una persona que está muy nerviosa o tiene miedo.)

 

- 이 표현에서 나온 음식: 푸딩 (Flan)

 

푸딩을 보면 흐물흐물 잘 흔들리고 쉽게 깨질 것 같이 아슬아슬하다. 스페인에서 사람보고 '푸딩같다'라고 말하는 건, '긴장한 것처럼 보인다, 떨려 보인다'로 해석할 수 있다.

 

 [Ejemplo]

- Estoy como un flan: solamente queda una semana para el examen y todavía no he empezado.

  나 너무 긴장돼. 시험 일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아직 공부 시작 안했어.

 

 

 

3. Mandar/Ir a freír espárragos

 뜻: 저리 좀 꺼져!  (Es una frase para echar a unan persona de un lugar o apartarla del trato con desaire.)

 

- 이 표현에서 나온 음식: 아스파라거스 (Espárrago)

 

순한 말로 표현을 하자면, '나 좀 내버려 두고 저기 가 (Déjame en paz.)' 정도가 되겠고, 강하게 표현하면 'Go to hell!'이 된다.

 

표현의 어원은 19세기로 올라간다. 아스파라거스를 데치는 데 단 몇 분만 소요된다. (El espárrago debe ser retirado del fuego al primer hervor.) 그만큼 처음에 잘 보고 있어야 아스파라거스가 타지 않는다. 표현을 직역하면 '아스파라거스 튀기러 가'가 되지만, 이를 의역하면 '저기 가서 너 일이나 해'가 될 수 있다.

 

 ※ 참고로 아스파라거스를 츄러스(Churros), 순대(Morchillas)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다. 뜻은 동일하다.

  → Mandar a alguien freir churros/morcillas

 

 [Ejemplos]

1. Apaga ya la música y vete a freír espárragos que estoy trabajando.

  음악 좀 끄고 저리 가. 나 지금 일하잖아.

 

2. Ya estoy cansado de estar discutiendo lo mismo una y otra vez. ¡Vete a freír espárragos y déjame tranquilo!

  같은 말 계속 반복하는 거 이제 지쳤어. 날 좀 내버려 두고 저리 꺼져버려!

 

 

4. Importar un pimiento

 뜻: 중요하지 않다, 상관 없다.  (Cosa insignificante, de poco o ningún valor)

 

- 이 표현에서 나온 음식: 피망 (Pimiento)

 

 ※ 참고로 피망을 오이(Pepino)로 바꿔서 표현할 수 있다. 뜻은 동일하다.

  → Importar un pepino  = Dar igual

 

예전에는 피망이 값어치가 거의 나가지 않는 채소였다고 한다. 그래서 '피망'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관심 없는 것을 두고 말할 때 사용한다.

 

 [Ejemplos]

1. Me importa un pimiento la vida de los demás.

- 나는 다른 사람 삶에는 별로 관심 없어.

 

2. Me importa un pimiento si llueve o no, voy a la fiesta de toras formas.

- 내일 비가 오든 안 오든 상관없이 난 파티에 갈거야.

 

3. Me importa un pepino que no se haya acordado de mi cumpleaños, yo tampoco la felicitaré para el suyo.

- 그가 내 생일 잊고 있었던 거 상관 없어. 나도 걔 생일 축하 안 해주면 되니까.

 

 

5. Ponerse como un tomate

 뜻: 얼굴이 빨개지다.  (Ponerse rojo)

 

- 이 표현에서 나온 음식: 토마토 (Tomate)

 

말 그대로다. 토마토의 색은 빨간색. 빨간 토마토처럼 바꼈다는 이야기니, 얼굴이 빨개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우리말로는 '홍당무가 되다'가 있다.

 

 [Ejemplos]

1. María es muy tímida. Cada vez que tiene que hablar en público se pone roja como un tomate.

  마리아 정말 소심해.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때마다 항상 얼굴 빨개지잖아.

 

2. La primera vez que me dieron un beso me puse como un tomate.

  그들이 처음 볼키스로 인사를 건넸을 때, 내 얼굴이 빨개졌었어.

 

 

 

6. Ser un melón.

 뜻: 어리석은, 바보같은  (Una persona tonta o boba y que no consigue entender bien las cosas)

 

- 이 표현에서 나온 음식: 멜론 (Melón)

 

 [Ejemplos]

1. Este chico es un melón. ¿Cómo se le ocurre salir a la calle sin abrigo con el frío que hace?

  이 남자애는 정말 바보야. 이렇게 추운데 어떻게 외투 없이 밖에 나갈 수 있지?

 

2. Eres un melón. Ya te he explicado mil veces cómo buscar en Google y todavía lo haces mal.

  너는 바보야. 구글에서 검색하는 방법을 천 번은 더 설명해 줬는데도 여전히 못하고 있잖아.

 

 

7. Ser del año de la pera

 뜻: 오래된, 유행에 뒤쳐진, 옛날의  (Algo muy antiguo o esá pasado de moda)

 

- 이 표현에서 나온 음식: 배 (Pera)

 

표현의 유래는 'el año de la polca'에서 나왔다. 1940년대 스페인에서는 보헤미안 풍의 폴카 음악(폴란드 유래의 무용)이 유행했다.

 [Ejemplos]

1. No sé de dónde has sacado ese jersey del año de la pera.

- 너 이 옛날 스타일 스웨터 대체 어디서 꺼낸거야?

 

2. Esa canción es del año de la pera.

- 이 노래는 옛날 노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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